MIMESIS SE 20: 나는 나조차 알 수 없는 어디엔가 있다 Where am I
2025년 7월 9일(수) - 9월 21일(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서윤희의 개인전 「MIMESIS SE 20: 나는 나조차 알 수 없는 어디엔가 있다 Where am I」를 개최한다. 서윤희는 여러 지역을 다니며 자연의 현장에서 찾아낸 소재들을 종이와 천으로 된 바닥에 스며들게 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후 작가는 평면에 남겨진 그 흔적을 오래 두고 바라보며 그 위에 무언가를 더할지 혹은 더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 작업을 완성한다. 오래도록 서윤희가 진행해 온 「기억의 간격」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직접적인 물질로 평면에 담아내는 치유의 행위와 그렇게 완성된 그림으로 구성된다. 작가가 남기고자 하는 기억의 기록이자 삶의 흔적인 「기억의 간격」은 치유의 의식으로부터 현재의 순간에 새로운 기억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확장되어가며 작가조차 알 수 없는 현실 어디엔가 닿는다.
ㅡ 형다미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MIMESIS SE’는 ‘MIMESIS Solo Exhibition’의 약자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열리는 20번째 개인전임을 뜻한다.